novelstream, poem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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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x)의 리패키지 앨범 Hot Summer가 나왔다. 우연한 기회에 듣고 M/V를 봤는데, 굳이 걸그룹 M/V를 보는 것은 몇 년 전 원더걸즈 이후 처음이다. 여태껏 SM은 '잘 만든다'는 인상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번 M/V를 통해 그 생각을 한층 더 굳혔다. 정규 1집 타이틀인 피노키오와 Hot Summer 모두 번안곡이라는 사실은 우연의 일치가 아니다. 검증받은 뼈대 위에 강한 비트와 세련된 라임의, 그러나 내용 없는 반복성 가사를 얹어 포장하는 능력은 (빈정대는 것이 아니라)장인의 솜씨가 느껴질 정도다. 어쨌든 SM의 '아시아 1위가 곧 세계 1위'라는 철학은 요즈음의 (속칭)한류를 보면 단순한 허세나 희망사항이 아니라 현실로 자리잡아 가고 있는 듯 하다. JYP의 숙원을 이루기 위해 미국으로 떠난 원더걸즈와 비교해 보면 더더욱 그렇다. 다만 M/V를 보는 동안 오랜 기간 아이돌은 유사연애대상으로 기능해 왔다는 오키테 포르쉐의 지적이 떠올랐다. 헐벗은 소녀들의 목소리와 육체를 소비하는 대중의 변태성을 지적하는 일은 이제 식상하다. 덧 - 피노키오 M/V까지 구해놨는데, 자꾸 보게 된다. 영상의 힘이다. 노래밖에 틀지 못하는 내 아이팟에게 새삼스래 감사하는 중.
어느 곳에도 부딪히지 않은 병은 유리병 고양이는 숨이 찰 때마다 며칠 후 아직 동도 트지 않은 새벽 「유리병 고양이」, 이병률
★ 메이저 오랫동안 이 곳에 들어오지 않았다. 잊고 있었다는 표현이 더 정확하겠다.
★ 공포 폭력과 무지에 지치고, 나태함으로 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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