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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토감
글을 쓰며 토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 공포 폭력과 무지에 지치고, 나태함으로 잊는다.
★ 별세
박경리씨가 5월 5일부로 별세하셨다고 한다.
그를 잘 아는 것도 아니며 그가 쓴 어떤 글도 읽어보지 않았기에, 과분한 추모는 할 수 없지만 언젠가 그의 글을 읽으며 만나본 적 없는 그를 그리워 할 수 있기를.
★ 친구야
이제 네가 한 계절을 보냈음을 믿는다.
바람을 타고 오는 너에 관한 그 어떤 소식도 믿지 않을께. 오직 상처난 너의 옆구리에 찔러넣은 내 손가락만이 네 시간들을 말해 줄 거야. 나는 도마처럼 그 때에야 너를 믿겠고 너의 글은 아름답다. 우리가 빚지고 있는 이 시간 속에서 사유와 글을 이분할 수 있을까? 비로소 우리가 조금 자랐다는 사실을 슬픔으로 긍정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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